이전 전주여행을 통하여 혼자 여행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
그렇게 시작된 여수여행.
날씨예보의 우려와는 달리 화창하였다.
오랜만에 찾은 여수.
여수의 트레이드 마크 거북선.
역을 나와 걸으며 사진 한 장.
버스를 타기 애매한 코스를 선택하여 길을 따라 계속 걸었다.
날이 좋아 다행이었으나 한 여름 못지않은 더위에 땀이 줄줄.
많은 검색을 하였지만 음식의 종류, 값, 평가들이 전반적으로 비슷하여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렇게 한번도 접하지 못한 '장어탕'을 선택하였다.
맛집 특징) 주문하고 화장실 갔다 오면 세팅이 끝나있다.
시원하고 칼칼했으며 장어가 굉장히 부드러웠다.
잔가시가 많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밥 두 공기를 뚝딱 하였다.
밥도 먹었겠다.
첫번째 관광은 여수 아쿠아플라넷.
다양한 종의 물고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펭귄.
뒤뚱뒤뚱,, 귀엽다.
상어도 있더라.
근데 물고기랑 같이 있어도 되는지 신기했다.
커다란 흰고래.
머리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거 같았다.
사람들이 북적여 가보니 공연을 하였다.
벨루다 인어공주 마술 공연으로 15분가량 하며
공주 떡대가 엄청났다..
여튼 볼만하다.
갑자기 필사적으로 수영하는 돼지코 거북..
숨은 가자미 찾기~
이 외 피라냐가 고기 먹는 체험, 닥터피쉬, 등등.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가볼만하다.
마지막은 물범 뀨~
하트시그널에서 처음 알게 된 오동도.
마침 아쿠아플라넷과 거리가 가까워 오동도로 출발.
오동도는 열차를 타고 들어 갈 수도 있으며 자전거 또는 걸어서도 들어갈 수 있다.
걸어가며 벽화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탁 트인 앞길.
유명 관광지이기에 길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자연의 풍경을 보며 한 컷.
선선한 바람이 불어 잠시 파도를 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다.
다시 길을 걷다 보니 발견한 포토존.
나를 담은 사진이 없어 조금 아쉽다.
셀카봉이라도 살까 싶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시의 한 소절 같네.
오동도를 마치며 내려오니 날씨가 더 흐려졌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한 장.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개인적으로 야자수 나무의 시원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하멜등대로 향하여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나온 낭만포차.
주변에 포차들이 진짜 많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하멜등대.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하멜등대 앞 풍차.
나름 괜찮은 디자인.
역시 여수 하면 밤바다.
밤바다 하면 여수.
장범준 - 여수밤바다
이순신광장의 거북선.
거북선 입 안 비둘기가 포인트.
가슴이 웅장해진다..
원래는 여수당을 계획하였으나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어 빠르게 아이스크림옥으로 변경했다.
메인은 해풍쑥, 서비스는 핑크 막걸리로 선택.
쑥의 깊은 맛과 막걸리의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괜찮았다.
아쉽게 간판 사진을 찍지 못했다.
허기도 지고 체력을 보충할 겸 도착한 '무번지'
로컬 맛집이라고 한다.
괴상하게 생긴 비쥬얼과는 달리
꼬들꼬들하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양념장에 찍어 씻은 김치 또는 쌈에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또한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아 지인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터질듯한 배를 움켜쥐고 돌산대교를 건넜다.
희한하게 오동도를 제외하고는 바다 냄새가 잘 안 나더라.
영차 영차.
소화도 시킬 겸 돌산공원 한 바퀴를 돌며
야경을 보기 위해 정자에서 휴식을 취했다.
해가 지며 날이 어두워진 여수의 야경.
케이블카는 밤에 타야 더 멋있다.
건강하고 부자 되게 해주세요.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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